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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_해당되는 글 12건
2008/07/19   나는 쓰고 싶은 소설이 있었다. 
2007/09/19   한국문학통사 2권 
2007/09/17   한국문학통사 2권 8. 중세 후기 문학 제2기 조선 전기 
2007/09/15   한국문학통사 2권 7. 중세 후기 문학 제1기 고려 후기 
2007/07/22   한국문학통사 1권 
2007/07/21   한국문학통사 1권 6. 중세 전기 문학 제2기 고려 전기 
2007/07/21   한국문학통사 1권 5. 중세 전기 문학 제1기 삼국, 남북국 시대 
2007/07/21   한국문학통사 1권 4.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 문학 
2007/07/21   한국문학통사 1권 3. 고대문학 
2007/07/21   한국문학통사 1권 2. 원시문학 

 

나는 쓰고 싶은 소설이 있었다.
+   [생각]   |  2008/07/19 03:46  
일상 중에는 생각밖에 할 게 없는 시간이 가끔 생긴다. 내가 글재주가 있었더라면 이럴 때마다 튀어나온 공상의 쪼가리들을 모아 소설이나 드라마 대본을 한 편 썼을 것이다. 사실 나는 돌려서 표현하는 이런 문학적인 재주는 없다. 진지하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멋있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힌 지금으로선 저런 재주를 키워볼 마음도 없다. 어릴 적에야 문학적인 허영심에 해보고 싶어했지만 이젠 평생을 가도 내가 소설을 쓰진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박노자를 읽고 보니 고종석이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도 진지와 직설에 더 가치를 두는 내 성격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나는 소설이나 드라마 대본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바뀌고 있다. 완성은커녕 시작할 리도 없는 글짓기지만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을 정리하면 이렇다.

중학교 때 쓰고 싶었던 소설은 초등학교 때 자신을 학대하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그것을 완전범죄로 만든 남자가 결국 그 사실을 알게 된 동생에게 죽는다는 하드보일드한 이야기였다. 중학교때까지 이걸로 만화로도 그렸었는데 어느 순간 다 버려서 지금은 없다. 정신이 사라졌는데 물질이 남아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쓰고 싶었던 소설은 고아 남매를 후원하여 훌륭한 성인으로 키우는 학교 선생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인공 이름도 아직 기억이 나는데 고아 소녀 이름은 성효진이었고,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은 안승민이었다. 대학교에서 '박효진'과 '안현정'을(성까지 부르는 건 내가 기분 나쁠 때 말투라고 누가 그랬던 것 같지만, 여기서는 비교를 위해 어쩔 수 없다) 만났을 때 처음부터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이들의 성격이 좋았던 것이 첫번째 이유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있는 이름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대학교 때 쓰고 싶었던 소설은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여자애가 남자애를 찾아 같은 대학에 온다는 이야기였는데 결국 내가 크게 점수를 주지 않았던 '연애소설'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내용이었다. 이 내용은 돌림소설 때 한번 써보려고 했으나 역시나 미흡한 글재주 덕에 엉망이 되고 말았다. 언젠가 이걸 본 현정이가 여주인공이 딱 효진이라고 했었다. 물론 그것은 실제 글 내용과 상관없이 나를 놀리려고 했던 말일 것이다.

졸업하고 나서 쓰고 싶었던 소설 중 하나는 애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학원'선생과 그의 여자후배 '학교'선생 이야기였는데, 노파심에 말해두자면 현정이가 붙기 전에 생각한 이야기다. 학교를 소재로 한 이야기는 많은데, 애들이 학교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원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 한번 써보고 싶었지만, 글쓰기는 재미있는 것만큼이나 귀찮은 일이다. 완성해도 그렇겠지만 그것이 완성하기 전엔 더욱더 별 가치가 없다는 점에서 나는 시작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요즘 쓰고 싶은 소설이 있다. 사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시덥잖은 공상을 죽 써본 것이다. 진지한 이야기가 좋겠다고 생각하여 한참을(그래봤자 버스에서 몇 번) 뭐가 좋을까 고민해서 내린 결론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과연 나는 나의 잘못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어떤 남자가 잠에서 깨어난다. 아무도 없는 곳이다. 그는 다시 평소와 같이 일상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일상이 그를 거부한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국가적으로 권위를 부여받은 사람들에게 쫓기게 되고, 결국 자신이 살인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던 그는 문득 자신의 기억에서 몇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살인 누명은 누명이 아니라 정말 자신이 저지른 것임을 알게 된다. 물론 죽인 것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신이 죽인 것이 분명하다는 것은 알게 된다. 실수가 아닌 계획된 잔인한 살인 말이다. 결국 그는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친구에게서마저 도망치기 시작하고, 기억도 나지 않는 자신의 죄에 대해 죄값을 치러야 할까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다.

그가 내릴 결론은 사실 내가 아직 내리지 못했다. 인간은 과연 자신의 행동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까?

평소와 똑같이 자고 일어났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을 했다면 벌을 받아야 할까? 범죄를 저지른 '나'는 과연 나일까? 같은 '나'가 아니라면 어쩌다 범죄자와 몸만 같이 붙어 있는 '나'는 처벌받기엔 좀 억울하지 않을까? 나는 이 상상을 하면서 '진짜 억울하겠다~'라고 생각했으나 그야 모를 일이다.

반대로 보면 인간은 역사적인 존재라고 한다. 과거의 내가 모여 현재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경험, 기쁨, 슬픔, 즐거움, 노여움, 부끄러움, 거기에 망각한 기억과 그 흔적까지 모두 모아야 '나'가 되는 것이다. 지금의 나와 큰 차이를 보이는 어떤 과거의 나라고 하더라도 내가 역사적인 존재인 이상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일본의 미친 짓을 보고 있자면, 사실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더 적절해보이기는 하지만.

써놓고 나니 사족이 몸통보다 긴 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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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문학, 소설, 역사적존재,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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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통사 2권
+   [한국문학통사]   |  2007/09/19 15:58  
7. 중세 후기 문학 제1기 고려 후기

7.1 무신란·몽고란과 문학
  7.1.1 시대 변화의 추이
    1170년 무신란 ~ 1258년까지 무신정권 지속
    문신이 몰락했으나 문학이 오히려 활기
    무신란 이전의 문인과 이후의 문인은 다름. 즉 특권의식, 형식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문벌 귀족의 문학이 청산되었다. 새로운 문학의 창시자는 그간 진출이 억제된 지방 향리나 중소 지주 출신의 문인(신진 사대부, 신진 사류)
    - 김극기 : 이규보 이후 하층에 관심. 농촌 실정, 어려운 처지에 공감하는 문학 - 농민시, 애민시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까지는 문학은 기본적으로 동질성을 띤다.
    - 중세 전기 : 중세 보편주의를 중국과 대등하게 구현하고자 희망
    - 중세 후기 : 중세 보편주의를 독자적으로 구현
    무신란과 몽고란을 겪으며 상하의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7.1.2 김극기가 택한 길
    과장과 수식이 없는 농민 생활 노래
    - 농민시 : 농민의 말로 농민의 생활을 나타냄
    - 애민시 : 농민의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려 함
  7.1.3 죽림 고회의 문학
    몰락 귀족, 오세재, 임춘, 이인로
    - 임춘 : 30대 요절, 음서 아닌 과거로 진출하려다 낙방 중 무신란으로 몰락. 그가 남긴 글을 이인로가 모아 서하선생집을 냄. 가전으로 공방전, 국순전
    - 이인로 : 파한집. 과거 명문, 전례를 따르려 함. 다시 등용되어 벼슬을 함
  7.1.4 최씨 정권의 문인들 p.23
    유원순(유승단) : 세상 형편을 근심
    김인경(김양경) : 풍자, 철학. 진화(한림별곡의 진한림) :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의지
  7.1.5 이규보 p.27
    백운. 신흥 사대부의 선구자
    도는 물, 관직에 선행하거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님. 도의 초월성 부정 - 일상성, 현실성 주장
    물은 스스로 생겨나고 스스로 변한다고 주장. 이인로와 다른 노선. 옛것 배척
    - 동명왕편
    - 농민시 : 대몽항쟁 중 고난을 겪는 농민에 적극적 관심. 궤적 사건과 연결하여 지음
  7.1.6 대몽항쟁의 문학
    이규보 : 맹고문, 불평삼수, 문달단입강남, 시월전
    최자 : 삼도부 - 천도의 정당성 강조
    김구 : 과철주 - 철주를 지키던 이원정이 처자와 함께 자결한 일 회고. 지포집에 수록
    원감국사 충지. 이승휴의 제왕운기, 일연의 삼국유사

7.2 문학의 본질과 기능에 관한 논란
  7.2.1 파한집 p.38 - 이인로
    문학론은 처음엔 필요없었음, 규범을 따르기만 하면 되므로 - 중세 보편주의를 독자적으로 구현하려고 하자 문학에 대한 고민이 생김
    문학은 그 자체로 절대적인 가치를 가진다. 고인이 이르지 못한 신의를 창출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으뜸이나 그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므로 차선책으로 용사를 정묘하게 함(옛것을 본받음)
    심이 언을 얻어 밖으로 나올 때 물이 필요하다 - 탁물우의
  7.2.2 이규보의 주장 p.42
    백운소설
    천,기,의,사 : 앞의 것이 근본, 뒤의 것이 부수적인 것
    - 천 : 존재하는 객관적인 것들의 본체
    - 기 : 객관적인 것을 사람이 나누어 가진 양상. 배워 얻은 것이 아님. 기질, 개성
    - 의 : 뜻을 설정. 주제, 나타낼 만한 것
    - 사 : 표현, 다듬음, 말을 연결하는 것
    고전도 남의 말, 남의 말을 가져오는 것은 절도
    모방을 나무라고 독창을 소중히 여김
    문학의 가치는 규범과의 일치가 아닌 현실과의 호응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
    이인로의 용사를 '신의에 이르는 차선이라 주장하는 것은 도적질의 합리화'라고 비판
    우흥촉물을 창작의 원리로 삼음 : 물과 부딪히면 마음이 들뜨는 것이 우흥. 물 중요
    - 문학의 독창성 주장. 사회 비판 : 민족의식 고양
  7.2.3 보한집
    최자 지음 : 이규보의 후계자
    문학은 유학의 도리와 밀접한 관련을 가졌다는 신유학에 근접한 생각
    기녀문학을 돌아봄
  7.2.4 최해의 시도 p.53
    동인지문 : 원나라 사람들에게 고려문학 작품을 보여주려 작품집 편찬
    서문에서 밝힌 것
    - 주어진 조건 : 한문은 어법이 우리말과 달라 글쓰기가 쉽고 어려운 차이가 있다. 한문학을 하기에 중국이 조건이 좋다
    - 작가의 재질 : 중국인과 대등한 수준의 창작을 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재주를 타고 나야함, 한문학을 하려면 우리 작가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함
    - 문학이 도달해야 할 이상적 경지 : 일심지묘를 나타내야 최고의 작품. 중국이나 우리가 동일
    불교의 일심지묘 : 중생의 삶, 구도자의 열의, 깨달은 경지
  7.2.5 역옹패설 p.56
    이제현. 전집(역사)과 후집(문학)
    역옹 : 이제현의 호, 패설 : 자질구레한 기사를 모은 글
    무신 정권이 무너지고 왕권 회복, 원나라의 간섭
    경명행수로 조충전각의 폐단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 절충안
    한중 비교 문학

7.3 불교문학의 새로운 경지
  7.3.1 불교혁신운동
    지눌. 불교혁신운동. 선종을 내세움. 무신정권의 지지를 받음. 선종 입장에서 교종 포괄 시도. 불립문자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 - 경전도 대단치 않게 여김
    선승과 사대부의 교류 - 대립으로 바뀜. 강경파 사대부는 모든 불교 배척
    신유학과의 경쟁에서 선불교가 패배
  7.3.2 지눌과 혜심 p.63
    지눌
    - 기존 불교에 불만있는 모두를 모아 민중 불교의 신앙 공동체를 만들려 함
    - 자기 마음 속에서 불성을 찾아 직접 깨달아야 함
    - 돈오점수, 정혜쌍수 : 통불교, 이론을 위한 이론 비판
    혜심
    - 지눌의 사상을 문학을 통해서 구체화하고 표현하는 데 전념
    - 가전 죽존자전, 빙도자전 지음. 어부사 지음
    - 사대부나 당시 문인들에게 상당한 숭앙을 받음. 참신한 방식의 글 다수
  7.3.3 천인, 천책, 운묵
    - 요세 : 천태종 혁신 시도. 스스로 깨닫는 것만 촉구하고 의지할 만한 신앙을 내놓지 않는 선종에 불만. 법화경으로 미타불에 기구할 것을 가르침
    - 천책 : 호산록. 유학과 불교, 문학과 신앙을 관련시키고 견주는 데 관심
    - 운묵 : 석가여래행적송 1328년 지음. 서사시. 창작이유 : 서사무가로 이어져 오는 구비서사시의 저류가 무의식중에 표면화, 한시를 장편으로 짓는 분위기와 동명왕편같은 서사시의 영향, 불교의 교리를 종합해서 이해하는 전통
  7.3.4 충지 p.76
    원감록. 승려 중 가장 많은 작품이 동문선에 실림. 원에 절의 토지를 빼앗기자 항의했다가 원 황제를 보고 돌아옴
    동정송에서 원나라의 일본원정 상투적 문구로 칭송. 영남, 간고상에서는 절실한 문구로 수탈을 비판
    대몽항쟁문학의 최고 성과를 이룩
  7.3.5 경한, 보우, 혜근
    선종이 원과 연결되어 지배세력 비호 : 척불론으로 수세에 몰림
    - 경한 : 백운화상어록. 통쾌하게 기존의 관념을 깨고자 함
    - 보우 : 공민왕의 지지로 교단 장악. 선종 통합, 교종 포섭. 감흥을 그대로 나타냄
    - 혜근 : 불교에 대한 불신 걱정. 나옹삼가(글자수가 줄마다 다름, 우리말 노래를 한역했을 것이라 추정), 승원가(향찰로 표기, 가사의 시작)

7.4 민족사 재인식의 시대 p.86
  7.4.1 동명왕편
    삼국사기에 대한 반론. 국풍을 중심으로 화풍을 아우르려 함
    한문으로 글을 쓰면서도 한문학의 관습을 넘어섬. 문학과 역사가 최대한 근접
    창작의 원천에서 구전이 먼저, 기록은 그 다음(삼국사기와 반대)
    설화 전승을 만나 가지게 된 의문을 역사서를 보고 해결 : 괴이하게 여기다가 신성하게 여김
    동명왕편의 저술 의도
    - 요, 금 상대의 부적절한 외교에 반론 제기
    - 신라 부흥을 내세운 민란 진압 후 고구려 정통론 주장
    해모수 - 주몽 - 유리의 삼대기. 영웅서사시
    어머니 - 대지의 상징 신모
  7.4.2 해동고승전 p.92
    각훈 지음
    저술 의도 : 삼국사기에서의 불교 비판에 대한 항변
    삼국유사의 선행.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중간자적 위치 : 말하는 방식이 문학적임(삼국유사는 말하는 것이 문학적)
  7.4.3 삼국유사 p.96
    일연 지음. 제자 무극이 보완
    저술 의도 : 민족 존망의 위기에서 민족사의 주체성을 찾고 민족 문화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 몽고 침략으로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 자료를 모음
    의의 : 삼국사기의 시각을 바로 잡고자 한 역사서, 수이전의 뒤를 이은 설화집, 해동고승전을 다시 쓴 고승전 - 세 가지 성격이 하나로 합쳐 불가분의 관계로 만들어짐
    중국 고대 창업주의 것은 당연하다고 하면서 우리 건국신화는 배격하는 세태 나무람
    불교의 격식, 폐쇄성 타파 및 민중과의 밀착을 해온 것을 납득시키려 불교설화 활용
    사실과 허구를 갈라내지 않고 총체를 제시. 향가 소개. 역사 이해에 도움되고 사상에 관한 논란에 관여하는 설화를 찾음
    한문 문장의 규범을 따르지 않음
    불교는 중심이 따로 없는 것을 내세워 우리가 문명의 변두리가 아님을 강조
    민족신화와 불교신화를 일치시키는 작업을 함
    원효, 혜공 등의 민중관련 설화 수록. 광덕, 욱면비 등 하층민이 불교의 높은 경지 이룬 것을 드러냄
    인용한 문장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둠. 문체가 각기 다르고 시점이 통일되어 있지 않음
    우리말과 글이 이원화된 폐단을 극복하려고 시도
    - 사대부 신유학 : 꾸밈없는 알찬 고문 사용, 현실과 근접한 정신세계
    - 불교의 선종 : 우리말과 가까운 한시문, 일상적 차원의 절실한 체험
    조선 초기 앞의 것이 지배, 훈민정음 창제에서 부정이 부정되는 방식으로 뒤의 것이 관철
  7.4.4 제왕운기와 그 이후의 작업
    영사시 : 역사를 읊은 시. 서사시와 구별. 특정 인물이 주인공으로 일관된 사건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역대의 사실을 간추려서 인상 깊게 전달하는 것을 과제로 삼은 교술시. 고려 후기 많이 나타남
    오세문의 역대가. 최초. 작품이 전하지 않음
    이승휴의 제왕운기
    - 영사시. 상권에서 중국 역사, 하권에서 동국 역사. 삼국유사와 달리 작자의 생각이 바로 나타남. 민족의식이 두드러짐. 발해사까지 다룸
    이곡, 이색 등도 영사시 지음
    이제현의 역옹패설에 드러나는 그의 사론 : 고려의 국가 전통, 문화수준 강조
    조선왕조, 동국통감, 고려사 편찬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탐구
    - 유학의 합리주의로 주체성, 자주성의 민족의식보다 동아시아의 중세문명 보편주의가 두드러짐. 역사 이해가 문학 창작과 멀어지고 교훈의 기능 확대

7.5 사람의 일생 서술 방법
  7.5.1 관심의 내력 p.107
    고대에는 설화만 있다가 중세에 전이 생겨났고, 근대에는 소설이 득세하고 전기라고 다시 명명된 전은 밀려남
    중세 후기 : 전이 다양하게 변모되어 일생을 다루는 교술문학이 서사 문학보다 우위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는 문학 : 신화, 서사시 - 서사무가로
    전은 중국에서 수입. 사람의 일생을 글로 적음. 사실 전달 목적의 교술 문학
    동아시아 소설은 가짜 전에서 시작
    교술이지만 서사적 내용과 표현을 갖추어야 명편이 됨. 설화 수용. 일화를 상상력을 가미해 실감나게 제시
  7.5.2 비, 지, 전, 장의 특성
    비 : 비문. 돌을 세워 생애를 새김. 점차 사실 전달에 충실하여 문학적 의미 적음
    지 : 묘지. 돌에 새겨 무덤 속에 묻어 둠. 글쓴이의 감회 많이 나타남
    전 : 전기. 인물의 행적을 종이에 씀 - 작자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작품
    장 : 행장. 인물의 행적을 종이에 씀 - 정해진 순서와 격식에 따라 인물 소개. 작자 생각 배제
  7.5.3 전의 작품 세계 p.112
    가문의 내력을 서술한 것 : 가전 - 정씨가전, 성주고씨가전
    전 : 예사롭지 않은 생애를 보낸 사람이 있다고 전을 지어 알림. 파격적인 구성. 자유로운 발상
    - 이숭인의 포옥자전 : 김진양의 생애
    - 이규보의 노극청전 : 하급관원
    - 이곡의 절부조씨전, 이숭인의 배열부전, 이색의 초계정현숙전, 송씨전, 오동전, 박씨전, 최씨전, 백씨전
  7.5.4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자서전은 없으며, 이규보의 백운거사전, 최해의 예산은자전 가상의 인물에 자신의 모습을 의탁 : 탁전
  7.5.5 가전의 위상 p.120
    가전 : 사물을 의인화해 그 생애를 서술한 문학 - 서사문학인가 교술문학인가(경기체가가 서정적 교술이라면 가전은 서사적 교술)
    고려 후기에 정착
    사물 다루기와 글쓰기를 함께 잘 하는 새로운 담당층 등장
    - 임춘 : 국순전, 공방전. 이규보 : 국선생전, 청강사자현부전(거북). 이곡 : 죽부인전. 이첨 : 저생전(종이). 혜심(승려) : 죽존자전(대나무), 빙도자전(얼음). 충선왕 아들 덕흥군 혜(승려) : 정시자전(지팡이)

7.6 속악가사와 소악부
  7.6.1 속악가사의 특성  p.127
    고려의 악은 음악+춤, 놀이, 말로 된 노래 등 종합 공연물 - 고려사 악지
    지배체제가 정비되면 상층문화규범이 하층문화에 영향을 끼치는 하강작용(고려전기), 국가권력이 위신을 잃고 피치자가 발언권을 요구하면 상층문화가 와해의 조짐을 보이고 기층문화 상승(고려후기)
    악 : 아악, 당악, 속악
    - 아악 : 상층문화의 위엄 구현. 당악 : 잔치할 때 공연 - 중국에서 들어옴. 속악 : 잔치할 때 공연 - 민간전승에서 받아들임, 향악
    속악의 노랫말 : 속악가사. 16세기 편찬으로 보이는 악장가사에 아악가사와 함께 수록(정석가, 청산별곡, 서경별곡, 사모곡, 쌍화점, 이상곡, 가시리, 만전춘 별사 + 악학궤범의 동동)
    수용과 개편 과정에서 흥미 위주로 변질
    장 또는 연이 나누어져 있고 여음이 개재된 형식이 대부분. 세토막이 흔함. 민요의 영향
  7.6.2 처용가를 비롯한 굿노래 p.131
    신라 처용가는 노래, 춤, 놀이, 연극 - 고려의 속악정재 처용가는 궁중놀이
    긴 형식이 후대의 가사와 상통
    무가는 기본적으로 이념적인 견제의 대상이 되어 상승의 기회를 얻기 어려웠음
  7.6.3 동동, 쌍화점의 노래와 놀이
    동동 : 노래(동동사)이자 놀이(동동지희)
    - 곰배, 임배 : 뒤, 앞 - 신령님, 임금님
    - 달이 바뀔 때마다 장이 구분되는 달거리 형식
    - 서술자 : 여성. 님 : 남성
    쌍화점 : 세태묘사, 풍자
  7.6.4 상저가에서 정석가까지
    상저가 : 세 토막 형식. 안정감보다 율동감. 효도, 풍속 교화 의도
    엇노래 : 어머니 노래, 사모곡
    이상곡
    - '아소님하'라는 감탄구를 여음이 아닌 본문에 넣어 결말 마련 : 사뇌가와 상통
    - 줄을 나누고 토막을 분간하는 일정 규칙이 안 보이고 말이 계속 이어짐 : 처용가와 같음
    만전춘 별사 : 장과 장 사이에 여음이 삽입되지 않음. 네 토막 석 줄로 광의의 시조. 4장까지 여성 서술자가, 5장에서 남성으로 바뀜
    정석가 : 석수장이의 노동요(정+돌)거나 궁중 악공 정이라는 징과 경이라는 돌악기에서 제목을 땄을 것으로 추정
    - 불가능한 상황 설정. 강조법
    - 10장 구슬곡은 서경별곡에서 나옴 : 민간의 노래를 가져다 편집했을 것
  7.6.5 가시리, 서경별곡, 청산별곡 : 민요의 모습을 비교적 많이 지님
    장을 나누는 표시가 분명히 보이고 장과 장 사이에 여음이 삽입
    가시리 : 귀호곡
    - 님이 스스로 떠남을 알 수 있음. 아리랑과 상통
    - 위증즐가 대평성대  궁중 잔치를 흥겹게 하기 위해
    서경별곡 : 고려사 악지의 서경, 대동강 노래와 연관이 있을 것
    - 아즐가 : 민요를 궁중악으로 개편할 때 필요에 의해 삽입되었을 것
    - 위 두어렁셩… : 여음. 악기의 구음일 것
    - 대동강가 : 정지상의 송인에서도 이별의 장소
    - 여인이 겪은 이별의 고난
    - 사공을 원망
    - 서경별곡은 고치거나 지어 보태지 않고 민요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속악가사
    청산별곡 p.151
    - 네 줄(안정감) 세 토막(율동감). 한 장이 끝나는 곳에 여음 삽입
    -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 후대의 아리랑의 본래 여음이 아닐까 추정
    - 청산 : 청산은 혼탁한 속세와 대립되는 공간인가, 농사 짓고 사는 마을과 대립되는 공간인가
    - 머루, 다래 : 정신적인 위안으로 보고 있으나 6장 나마자기 구조개는 정신적 위안이 아닌 연명 수단. 따라서 머루, 다래도 연명의 수단일 것
    - 믈 아래 사던 새 : 물 밑으로 가던 새라기보다 하류 지방에서 경작하던 사래. 즉 하류지방의 논밭을 빼앗기고 산으로 쫓겨남
    - 잉무든 장글란 : 이끼묻은 쟁기
    - 어디다 더디던 돌코 : 돌싸움 풍속과 관련
    - 사슴이 짐대에 올라 해금을 켠다 : 사슴 분장한 사람이 등장하는 놀이
    - 잡힌 사람은 남자. 어찌하겠느냐고 노래하는 서술자는 여성
  7.6.6 소악부 p.155
    유행하던 우리말 노래를 한시로 옮긴 것 - 악부. 7언 절구의 짧은 형식 - 소
    이제현
    - 장암 : 벼슬아치의 탐욕 경계
    - 오관산 : 나무로 만든 닭이 울 때까지 어머니가 늙지 않기를 바람
    - 거사련 : 아내가 객지의 남편을 생각
    - 제위보 : 외간남자에게 손마저 잡힌 치욕을 한탄. 석 달 내린 비라도 냄새를 못 씻을 것
    - 사리화 : 탐관오리의 수탈
    민사평
    - 안동자청 : 정절을 잃지 않으려는 여자의 마음씨. 혹은 상대로서 숫처녀 숫총각이 좋다는 것
    - 월정화 : 기생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죽은 여인을 위해 부른 노래
  7.6.7 참요의 문제점
    참요 : 정치적인 예언을 은밀하게 나타내는 노래
    동국통감의 보현찰 : 무신란 보현원의 참극 예언
    아야요 : 우리말 노래 옮긴 것. 이제 가면 언제 오리. 충혜왕이 원에 가서 못 돌아옴
    증보문헌비고의 묵책요
    이원수요, 목자득국 : 조선 건국의 정당성 주장에 쓰임. 고려말에 많음

7.7 설화, 무가, 연극의 양상
  7.7.1 설화 p.162
    조선 시대에 와서 고려 후기의 문화 유산을 정리할 때 효자나 열녀 이야기가 아니면 관심 밖
    설화에 의존하지 않고 역사, 사회, 사상을 수립하는 단계에 들어섬
    시화 : 특수한 설화. 다른 설화와 완전히 다름. 흥미로운 이야기를 겪고 들은 대로 적음
    설화가 수록된 책 : 고려사, 삼국사기, 삼국유사, 파한집, 보한집, 역옹패설
    중국을 경계하고 배격해야 할 대상으로 삼음
  7.7.2 무가 p.167
    무속은 많이 변하지 않음
    하층민의 소망 표현
  7.7.3 연극 p.171
    길거리 민간 연극 있었으며 사회 문제를 다룸. 풍자의 수법 사용
    탈춤이 있고 탈춤놀이꾼을 광대라 일컬었음

7.8 경기체가, 시조, 가사의 형성
    고려 후기 : 향가 사라짐. 신라 전통을 이은 문벌 귀족이 사라졌으므로
    물, 도 → 기, 이
    심만 중요했던 향가를 대신해 교술시(경기체가, 가사) 마련, 서정시(시조) 다시 만듦
    중세 전기 : 서정시의 시대. 중세 후기 : 교술시와 서정시의 공존 - 심과 물을 함께 중요시
    경기체가 : 속악가사의 형식을 따라 만든 사대부들의 노래
    가사 : 길게 이어지는 교술 민요를 선승들이 포교 목적으로 창작한 것
    향가(4+1)가 자기 주변의 일반화였다면 시조(2+1)는 자기주변에서 마치며 우아를 갖춤
  7.8.2 경기체가 p.179
    한림제유의 한림별곡
    능력 자랑에서 놀이를 벌이는 것까지 나아감
    반복구가 있는 세토막 형식. 대다수의 속악가사와 같음
    심에서 물로 관심을 돌림
    안축의 관동별곡, 죽계별곡
    - 관동별곡 : 여정을 요약하고 풍류를 자랑한 작품
    - 죽계별곡 : 신흥사대부의 기백, 경치 나열
  7.8.3 시조 p.186
    시조 : 단형 서정시. 창법 - 16세기 무렵부터 장중한 가곡창, 18세기 경 시조창, 20세기 노래 안 함
    본래 곡조 : 시절가. 새로 유행하던 노래라는 뜻에서 문학 갈래 명칭으로 통용
    정의에 따라 언제 생겼는지에 대한 답이 달라짐
    - 세 줄, 한 줄은 네 토막, 한 토막 기준 음절수 4음절인 것을 시조로 보면 정읍사, 만전춘 별사 포함 → 광의의 시조
    - 협의의 시조 : 광의의 시조 개념 + 셋째 줄 첫 토막은 기준 음절 수 미달인 2자나 3자이며, 둘째 토막을 기준 음절수 초과인 5자나 6자인 것. 단호한 마무리. 자연의 소산인 광의의 시조를 개조, 개조 방식은 향가와 유사
    청구영언에 보면 삼국시대, 고려 전기 작품이라는 것이 있으나 위작으로 볼 수 있음
    향가에서 볼 수 있는 왕생의 숭고미를 버리고 안분의 우아미를 선택
    우탁(1262-1342)의 탄로가를 최초 작품으로 보는 것이 유력
    고려말 시조
    - 이조년의 이화에 월백하고, 이존오의 구름이 무심탄 말이 : 조선 사대부 시조와 밀접
    - 최영의 녹이상제(좋은 말) 살찌게 먹여 : 조선시대 무장의 시조 작풍
    - 이색 백설이 잦아진 골에 : 답을 찾지 못함(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지식인의 태도에 대한 시조)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이룩되는 과정, 그 직후
    - 이방원의 이런들 어떠하며
    - 정몽주의 이몸이 죽고 죽어
    - 변안렬의 불굴가
    고려시대 어부가
    - 김영돈, 공부 유명. 악장가사에 실린 어부가
  7.8.4 가사 p.195
    가사 : 교술시. 즐김보다는 듣는 이에게 일러주는 말
    선승의 문학에서 사대부 문학으로. 고려말 14세기 나타남
    시조와 달리 형식상 구비 교술시와 차이가 없으므로, 누가 새로 지었다고 인정되면 가사(창작자가 알려지면)
    선시(한문)와 가사(우리말 노래)
    고려말 나옹화상의 서왕가, 심우가
    선승 작품집 중 글자 수가 일정하지 않아 한시라고 할 수 없는 것은 본래 우리말 노래였을 것
    충지의 비단가 : 우리말 노래, 구송가사였을 것
    보우의 석가출산상 : 외기 좋게 하기 위해 네 토막 넉 자 민요 형식 썼을 것
    나옹화상 혜근의 승원가, 서왕가, 심우가, 낙도가, 회심곡
    신득청의 역대전리가 :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
    가사의 원천 : 교술민요

7.9 사대부 문학의 방향과 문제 의식
  7.9.1 사대부의 성격과 사고방식 p.204
    고려 말 권문세족(시대 이념 제시 못함)을 비판, 저항
    사대부 : 지방의 중소 지주인 향리 출신. 비판의 주역. 문제의식을 가짐
  7.9.2 전환기의 양상
    홍간 : 송추옥섬쇄사해인사 - 사대부 문학의 새로운 노선 예고
    안향 : 새로운 사고 체계를 만들어 노선 전환의 기반을 다짐
    우탁 : 영호루 - 민간 생활을 섬세하게 묘사. 현실비판의식은 아직 뚜렷하지 않음
  7.9.3 안축 세대 p.209
    안축
    - 관동와주 : 강릉도 기행시집. 풍속을 살피고 백성의 삶을 돌보고자 함. 양심적 지식인의 번민과 뉘우침
    - 경기체가 관동별곡에서의 풍류 자랑 → 관동와주에서는 유람하는 고관들 시중에 힘든 현지 사정 절감
    - 기행시의 관습인 유람객의 찬탄에서 벗어나 애민시. 현지인의 고통
    - 염호 : 소금 만드는 사람의 고통을 자세히 그림. 해결책은 없음
    최해 : 남의 나쁜 점을 대놓고 비판하다 배척당함. 소작인 노릇을 하게 됨
    - 송이림동직랑귀구은, 삼월이십일우 : 가뭄의 고통. 실제로 농촌에서 농민과 함께 살아감
    - 애민시라기보다 농민시
    이제현 : 원나라에서 실력 인정 받아 고려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막음
    - 동지 : 역사의 전환 암시. 사대부가 역사를 이끌어 나갈 시기를 기다림
    - 송전록생사간안전라도 : 국정을 바로잡는 것의 어려움
    - 고문 창도(앞장서서 외침) : 고문 - 변려문의 폐단을 시정한 새 문체
    - 고문 : 문학을 재능 발휘, 지적 도락으로 여기지 않고 현실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자세. 신유학을 근거로 도와 문이 대등하다는 관도의 문학을 함(↔도가 문보다 우위. 재도의 문학)
  7.9.4 이곡 세대 p.218
    이곡 : 고려의 위기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고심
    - 증정참군서 : 송도에서 먼 곳일수록 폐해가 심하다는 것을 자세히 말함
    윤여형 : 스스로 농사를 지으며 농민의 처지를 심각하게 다룸
    - 촌거 : 농민이 하는 말 그대로 토로
    - 상률가 : 먹을 게 없어 도토리 주우러 감
    백문보 : 새로운 사상을 정립하려 함
    - 척불소 : 권문세족과 결탁한 불교 비판. 신유학을 사회 이념으로 제시. 박연폭포행, 촉석루
    이인복 : 신유학 주장. 신돈을 배격하다 파직
    - 녹진변군인어 : 군인의 고생을 노래
    이달충 : 시대의 고민과 부딪치는 온건파. 신돈을 규탄하다 파직, 불교를 배격하지는 않음
    - 산촌잡영, 촌중사시가 : 농부와 스스럼 없이 사귀며 인정을 느낀다는 노래. 원만함으로 수난극복의 가능성을 모색
    - 설헌정상택청산백운도, 초부
    전녹생 : 권문세족 이인임을 주살할 것을 청하다가 투옥되어 매 맞고 죽음
    - 개혁은 주장하지 않음. 제도를 바꾸면 농민이 피해
    - 송정부령우안우경상 :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만이 삶을 보장하는 방안
  7.9.5 이색 세대
    이색 : 스승 이제현 + 아버지 이곡. 호는 목은
    시대 상황 : 고려 자주성 회복. 권문세족의 횡포는 여전. 홍건적, 왜구 침입. 노선 분열 - 강경 왕조 청산, 온건 왕조 지속
    신유학을 근본으로 삼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교를 온통 배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문학의 두 가지 문제점 지적 : 지나친 문장 수식, 근본에 대한 이해가 흐려짐
    - 율정선생일고서 : 도학이 본이고 문장은 외도. 마음의 바른 도리를 일깨워 줄 때 가치 있음
    - 관어대부 : 물과 내가 한 마음. 옛날과 지금이 한 이치
    - 현실참여시 : 잠부, 초동, 농부, 어자
    - 구나행, 단오석전 : 풍속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 정관음(당태종을 물리친 고구려), 산중요(왜구 때문에 벌어진 시련)
    정추 : 관물재잠 - 물이 달려들어 괴롭히더라도 동요되지 않고 조용하고 안정된 마음가짐 갖자
    - 신돈 규탄하다 죽을 뻔하고 내쫓김
    - 오리동박헌납 : 농촌에도 인정이 없고 궁하여 서로 울부짖음
    - 문왜적파강화군 : 나라의 수난과 자기의 처지 근심
    이집 : 신돈을 피해 경상도 영천으로 가서 숨음. 신돈 몰락 뒤에도 개경 근처 시골서 은거
    - 민생 문제에 깊은 관심. 병사, 노인, 나그네
    - 기미구월십육일설중서회, 자이
    한수 : 이색에게 인정받아 많은 시를 주고 받음. 온화한 성품. 평이, 간결한 시
    - 증일본승천우 : 일본 승려에게 왜구의 침략을 이야기하며 평화로운 양국 관계 기원
    김구용 : 불교 극력 배척. 성리학 강화. 친명파. 명에 사신으로 갔다가 귀양가서 병사
  7.9.6 정몽주 세대
    정몽주 : 포은. 명나라 지지. 외교적 임무 수행. 시의 소재가 확대. 수법이 참신
    - 압록강, 여우 : 사신으로 가면서 지은 시
    - 철학시 : 독역, 관어, 동지, 호연권자
    이존오 : 논신돈소 - 신돈 비판. 죽을 고비에 처했다가 겨우 살아나 은거하다 젊은 나이에 죽음
    - 석탄행 : 백제 멸망의 사적 회고. 고려 멸망 예견
    이숭인 : 도은. 은거 동경
    - 평화로운 망각과 휴식 동경. 정도전에 맞서 전제 개혁에 반대하다 처형
    - 행로난 : 살아가기가 어려움 절감
    - 애추석사 : 비탄에 잠긴 마음 노래
    이종학 : 이곡의 손자. 이색의 아들. 귀양가던 중 정도전에게 피살. 유학이 박해당함을 걱정
  7.9.7 귀화인의 참여
    변안렬 : 불굴가 - 고려에 대한 충성 노래. 시조
    이자란, 설손, 설장수, 설순(설손의 손자, 설장수의 아들)


8. 중세 후기 문학 제2기 조선 전기

8.1 조선왕조 한문학의 정착
  8.1.1 전반적 양상 p.243
    1392 고려 멸망. 유학을 내세우는 사대부가 집권층으로 등장. 신분적 특권보다 실력 중시
    조선 민중의 처지를 이해하는 지방 중소 지주 출신의 신흥 사대부가 지배체제 개편. 왕조 수립 : 지배 세력의 횡포를 스스로 제약. 훈민 표방. 유학 - 신유학 - 성리학
    왕조 교체기의 문학 노선 분열
    - 건국사업 담당 : 정도전. 관각, 관인 문학
    - 고려에 대한 충절 : 길재. 처사, 사림 문학
    건국 사업파인 정도전은 후대에 배격되고 고려 절의 충절파인 길재는 오히려 조선에서 칭송
  8.1.2 정도전, 권근, 변계량
    정도전 : 조선왕조의 이념, 제도, 문화 설계. 전제 개혁 단행
    - 소재동기, 답전부, 감흥, 송조생부거서, 자영오수, 악장 여러 편(무덕곡, 문덕곡), 심문천답, 심기리편, 불싸잡변(불교 비판, 대안 제시), 조선 경국전, 경제문감(군주 독주 제어. 일반 백성의 생업 보장 주장)
    권근 : 정도전 피살 후 태종에게 중용됨
    - 삼봉선생진찬(정도전 칭송), 제길재선생시권후서(길재 칭송), 천감, 응제시, 시고개벽동이왕(조선 건국 찬양, 우리 오랜 역사 찬양), 금강산, 신경지리(도읍 칭송), 오경천견록, 입학도설(조화의 경지 희구), 독락당기(물에 미치는 천하지락이 서로 호응되도록 함)
    권제 : 권근의 아들. 동국세년가(역대세년가의 후반부. 장편 왕사시. 주체적 역사)
    권담 : 권근의 손자. 응제시주(권근 작품 주해. 자주 노선 구체화)
    변계량 : 문학이란 찬양하고 수식하는 작업이라고 주장
    - 태행태상왕시책문(태조 찬양), 봉정정삼봉(정도전 칭송), 경기체가 화산별곡(한양 도읍 칭송)
  8.1.3 원천석과 길재
    원천석 : 벼슬을 하지 않음. 고려에 대한 충절과는 거리가 있음. 고독한 예외자가 되어 세상을 비판하는 방외인의 선구자
    - 운곡시사(운곡행록. 시로 쓴 역사, 기록), 대민음(왕조 교체기의 민중의 고통 항변), 야흥, 삼교일리(유, 도, 불이 각각 타당성 있음을 말함)
    길재 : 금오산에 은거. 고려에 대한 충절. 고려 때 벼슬
    - 산가서(벼슬에 나가기 전, 밝은 분위기), 후산가서(벼슬을 버리고 돌아간 심정, 비탄), 한거(시골로 물러나 자연과 화합하는 흥취를 찾음)
    용재총화에 보면 고려에 충절을 지킨 사람의 이야기가 나옴
    - 서견 : 술회 - 고려가 망한 일을 분개함
  8.1.4 조운흘에서 유방선까지 - 왕조가 바뀌어도 계속 벼슬한 사람
    성석린 : 충효를 말하는 시를 쓰며 구어체 어휘 사용, 표현의 영역 확대
    이첨 : 목은선생문집서, 쌍매 당명, 묵군부, 저생전
    유방선, 서거정
  8.1.5 한문학 작품 집성 p.262
    동문선 : 서거정. 화풍과 국풍 동일시
    - 자료의 보고 : 금석문과 승려의 시문을 대거 누락시킨 것은 잘못. 한문학 자료를 광범위하게 집성해서 오늘날까지 남긴 공적
    - 우리 문학은 모두 소중 : 다양하게 수록. 중국 전래의 척도로 우열 가리지 않음
    - 작품 수록 방침 : 국가가 요구하는 문학. 훈구파 관인 세력의 사장파 문학관. 실용적. 정치 문서를 중요시. 시보다 문 중시
    김종직 : 동문수, 청구풍아. 문학의 사명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8.2 훈민정음, 서사시, 언해
  8.2.1 훈민정음 p.267
    훈민정음 : 국문. 한글. 민족 문자. 1443년 창제. 1446년 반포
    - 쉽게 배워 편리하게 쓸 수 있고, 우리말을 완벽하게 표기
    - 문자 생활 확대. 민족 문화 획기적 발전
    - 중세 후기 : 중세 보편주의를 독자적으로 구현. 따라서 민족 문자 필요
    역할
    - 국문은 한문을 대신하지 않고, 보조하기 위해 있어야 한다고 봄 : 동국정운. 국문으로 한문 해독 도움
    - 한문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문자 생활을 하도록. 하의 상달의 문자
    - 훈민 : 백성을 교화시킬 목적
    - 노래를 적는 것 :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 서리들에게 이두 대신 훈민정음 사용하게 하려 했으나 실현되지 않음
    - 언간, 벽서 등에 사용
  8.2.2 용비어천가 p.273
    건국시조들의 활약상과 조선왕조의 창건을 기린 노래. 건국 서사시
    정인지, 권제, 안지 : 훈민정음 반포 한 해 전 시험삼아 사용해 지음
    최항, 박팽년, 강희안, 신숙주 : 한문으로 주해를 달도록 함
    반포 다음 해인 1447년 2월 주해까지 완성하여 10월 간행
    우리말 노래 먼저, 한시 번역(4자 4줄 기본, 시경체), 자세한 주해 순서(많은 설화 수용), 곡명 여민락
    민심과 만나기 위해 구비전승을 받아들임
    조선 왕조 건국 시조들이 중국 고대 제왕들과 합치되고 대등하다고 주장
    본문 : 형식 - 통상적인 길이의 한 줄을 갑절로 늘여 장엄한 형식 마련(서사무가에서 흔함), 같은 형식이 월인천강지곡에도 쓰임
    - 전문 125장. 제1장은 한 줄, 다음부터는 두 줄씩, 마지막 장은 세 줄
    - 제1장 : 천. 하늘로 날아오름. 하늘이 내린 복. 1줄
    - 제2장 : 지. 2줄
    - 제3장 이하 : 인. 계속 겹쳐지는 여러 줄
    - 제125장 : 3줄
    근본이 단단하니 앞으로도 계속 번영을 누리리라는 주제
    동명왕편(고대시를 한문으로), 용비어천가(당대까지의 사건을 우리말로) 비교
    - 공통점 : 중세 보편주의 + 우리 독자적인 전통 → 중세 보편주의의 독자적 구현. 교술적 서사시. 산문 주해
    - 차이점 : 동명왕편은 고대 서사시, 영웅의 일생. 용비어천가는 중세 서사시, 가문의 내력(영웅의 행위 전승 + 합리성)
    제22장 태조의 할아버지 도조, 백룡의 부탁으로 흑룡을 활로 쏘아 죽임 : 신라 거타지 설화, 고려 작제건 설화
    제47장 ~ 제62장 : 태조 이성계의 활약, 외적 격퇴 - 왕조의 주인 자격. 금척을 하늘에서 받음 - 문무겸전
    제90장 ~ 제109장 : 태종의 활약. 109장 태종비 이야기 나옴 - 여성 활약
    제110장 ~ 제125장 : 작품의 결론. 후대 임금에게 당부하는 말
  8.2.3 월인천강지곡 p.280
    석가의 일생을 노래한 서사시. 부처가 교화를 베푸는 것이 달이 천 강에 비친 것과 같다
    석가의 일생을 산문으로 정리한 석보상절 국문본을 보고, 1447년 세종이 지음
    둘의 합본이 월인석보
    세 권인데 상권과 낙장본인 중권만 발견. 월인석보는 25권 중 20권 남아 있음
    작품 전체는 580여 장으로 추정
    용비어천가와 대등한 위치 차지, 노래 형식도 흡사
    - 왕조서사시 : 용비어천가. 통치이념 정립. 국책 사업. 영웅적 주인공의 시련, 투쟁. 6대에 걸친 투쟁. 신하에게 명하여 지음 - 외면, 현세, 유교, 공적
    - 불교서사시 : 월인천강지곡. 초월적 원리 + 일상적 현실, 숭고한 이상 + 범속한 경험. 세존이 거듭 태어남. 왕이 개인 또는 가족 범위에서 신앙에 필요 - 내면, 피안, 불교, 사적
    국문의 지위 높아짐 : 한시가 부기되지 않음. 한자어 표기시에는 국문 독음을 큰 활자로 먼저 적고 한자는 작게 달아놓았다가 월인석보로 옮기며 한자를 앞세움
    고려시대 운묵의 석가여래행적송과 비교
    - 석가여래행적송 : 말법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의 자세
    - 월인천강지곡 : 유교가 감당할 수 없는 내면의 번민을 불교가 해결. 용비어천가와 표리의 관계
    월인천강지곡 내용 분석
    - 제1장 : 끝없는 공덕을 어찌 다 사뢸까
    - 제2장 : 석가불 대신 세존(예사사람이면서 성불한 부터이기도 함). 무한에서 역사로
    - 제115장 : 여러 겹 고행하던 세존이 이제야 성불 + 아버지 임금은 아들을 12해 그리워했음. 성불한 기쁨 + 아들을 만난 기쁨
    - 제116장 : 아들이 부처이고 아버지는 중생이니 이야기가 어긋나지만 둘 다 기뻐함. 세존의 일상성도 강조(용비어천가에서는 영웅이야기로 일상성 배제)
    널리 읽히지는 않았음
  8.2.4 석보상절 p.286
    석가의 내력을 훈민정음으로 옮긴 불경 언해. 모두 24권
    한문본을 먼저 만들고 번역. 수양대군. 최초의 번역
    석가보 + 석가씨보 + 법화경 + 아미타경 + 국내자료. 의역
    형식 : 난래한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쉽게 이해하도록 함. 품위 있고 우아한 문체. 긴 문장이지만 혼란이 없고, 내용 풍부. 생동감 넘치는 대화, 치밀한 묘사. 노래도 있음 → 여러 갈래의 문학 작품의 원천이 됨
    내용
    - 석가의 일생을 순서대로 정리 : 기본 줄거리
    - 석가의 전생에 있었다는 일(본생담) : 곁가지
  8.2.5 언해 p.290
    언해 : 구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구결(차자표기법. 한문 문장을 우리말로 읽는 방식. 순독+역독)
    번역의 여러 형태
    (가) 원문, 구결문, 번역 제시
    (나) 원문과 번역 제시 : (가)와 (나) 형태에서 번역은 원문을 읽기 위한 방편
    (다) 번역만 제시 : 번역을 그 자체로 읽고 이해
    최초의 번역 : 석보상절 - (다) 종류
    (가)와 (나)가 언해, (다)는 번역이라 부름
    유학 경전 언해
    - 국가주도의 언해
      언해의 최우선 영역. (가)의 표준형 - 유학의 경전, 사서삼경
      1585년 경 비로소 54권 분량으로 사서삼경 완결 → 이에 대해 이이가 독자적인 언해를 하며 문제제기
      삼강행실도
    - 개인의 언해
      명종 때 최세진의 훈몽자회, 번역 여훈, 언해 효경
      김안국 여씨향약언해, 경민편언해 등
    - 여성의 언해
      훈민정음 창제 후 한 세기동안 역대 왕후가 사용에 앞장섬. 여성대상 훈민
      소혜왕후가 내훈을 언해
    불경 언해 : 세종이 개인적으로, 세조가 열성적으로 추진(이후 이루어지지 않음). (가)의 방식 주로 사용 - 국어사 연구 자료
    한시 언해
    - 국가사업으로 성종 때 두시언해(분류두공부시언해). 직역. 조위, 유윤겸 등이 (나) 방식으로 언해
    - 개인적으로 김인후의 백련초해 있음 - 한시입문자용 교재
    자유로운 번역은 조선 후기의 일

8.3 악장, 경기체가, 가사
  8.3.1 세 노래의 상관관계 p.295
    악장 : 독자적인 형식을 갖추지 못함 - 음악과 춤과 합쳐져 독자적이지 않음. 공적인 성격
    경기체가 : 개별적 사물의 의의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흥겹고 자랑스러운 일 - 노래로 부름. 공과 사의 성격 모두 가짐
    가사 : 사물의 세계를 더욱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것으로 인식 - 읊기. 사적인 성격
    사대부 문학에서 공적인 문학은 음악의 비중이 크고, 사적인 문학은 문학의 비중이 큼
  8.3.2 악장
    건국의 위업을 찬양하면서 통치 이념을 알린 노래. 한시에서 우리말 노래까지 다양
    범위 : 새 왕조를 기리는 노래를 모두 악장이라고 넓게 볼 수도 있고 단형의 교술시라고 좁게 볼 수도 있음.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 넓게 봄
    독자적 율격 없음
    정도전, 권근, 세종, 세조, 윤회
  8.3.3 경기체가 p.302
    한시에서 국문 시가로 넘어오는 과도기 : 한자어에 크게 의존했으며, 이 불편함을 해소하려다 갈래 해체
    사대부 : 경기체가를 자기 생활 표현을 위한 사적인 문학으로 키움 - 안축의 관동별곡, 죽계별곡. 정극인의 불우헌곡. 권호문의 독락팔곡
  8.3.4 사대부 가사 p.310
    정극인의 상춘곡 : 첫 작품. 은일가사의 시초
    이인형의 매창월가
    조위의 만분가 : 귀양살이의 원통함을 하소연한 최초의 유배가사
    이서의 낙지가 : 수난에서 기쁨을 찾음
    송순의 면앙정가 : 은일가사의 본보기. 구어체 많이 사용
    견문가사, 기행가사 : 서정적 성향이 적고 사실을 나타내는 교술 문학
    - 백광홍의 관서별곡, 양사준의 남정가, 양사언의 미인별곡(여기서 미인은 임금 아닌 여인), 허강의 서호별곡
  8.3.5 정철의 작품 p.318